📝 기록보다는 기억을

그동안 블로그에 게시된 글은 다수의 사람이 볼 수 있기 때문에 완벽하게 작성해야 한다는 생각에 얽매여 글쓰기를 주저하게 되었다.

그렇기에 대다수의 글을 노션에 비공개로 작성하였다. 하지만 되돌아보면, 그동안 노션에 정리한 글 대부분이 내 나름의 생각이나 경험을 담은 것이 아니라, 학습한 개념을 검색해서 찾아낸 타인의 잘 정리된 블로그 링크를 첨부하는 형태로 작성되었었다. 나의 글이 아니었다.

데브코스에서 진행된 우아한형제들의 마광휘님의 특강을 듣고, 기록과 블로그가 주는 영향에 대해 느끼게 되었고, 나의 글을 작성해야겠다는 목표를 가지게 되었다.

  • 기록의 효과

    학습 내용 작성 및 에러 해결 과정 작성

    • 내용을 글로 작성해보면서 나만의 방식으로 정리할 수 있다. (기록을 성장으로 연결)
    • 글을 작성하다보면 잘 안 써지거나, 모호하게 작성되는 부분이 부족한 부분이고, 이런 부분을 중점으로 보완해 나갈 수 있다.
    • 같은 내용이나 비슷한 내용을 접했을 때 활용할 수 있다.

    회고 작성

    • 지난 기간동안 좋았던 점, 아쉬웠던 점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더 좋은 방향으로 개선할 수 있다.
  • 블로그(공개 된 글을 작성하는 것)의 효과

    • 내가 작성한 글이 올바른 내용인지 검증할 수 있다.
      • 여러 사람들에게 보여지므로써, 피드백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.

글을 쓰면서 머릿속에 흩어져있던 생각들이 정리되는 것 같다.


🔎 자바스크립트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지기

지금까지 코드를 작성할 때는 주로 구글링을 통해 개념이나 문법의 사용 방법을 빠르게 스캔하고 적용하는 방식을 이용했다. 그 결과, 해당 개념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 사용하다 보니 에러 발생 시 원인 파악이 어려웠고, 비슷한 상황에서 다시 한번 구글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.

데브코스 강의와 모던 자바스크립트 딥 다이브 스터디를 통해 얄팍하게만 알고 있던 개념들에 대하여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었다.

특히, ‘왜 필요한가?’, ‘언제 사용하는가?’, ‘어떻게 활용하는가?’, 그리고 ‘장점은 무엇인가?’ 등 언제, 어떻게, 왜라는 키워드로 스스로 질문하면서 해당 내용을 깊이 있게 공부하고자 하였다.

개념을 깊이 있게 학습함으로써 내용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있었으며, 여태까지 파편적으로 알고 있던 개념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것 같았다.

앞으로도 학습한 내용을 글로 정리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찾아보고, 깊이 있게 공부하려는 습관을 만들어 나가야겠다.


👥 팀원들과 함께 성장하기

성빈님, 유경님, 지희님, 준혁님 덕분에 즐겁고, 알차게 공부할 수 있었다.

혼자 공부하면 지치기 마련인데, 팀원들과 함께하니 오랜 시간 몰입하여 공부할 수 있었다. 특히 공부하다가 궁금한 점이 생겼을 때 언제든지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동료들이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든든하였다.

모던 자바스크립트 딥 다이브 스터디

매주 화요일 18시에 팀원들과 모던 자바스크립트 딥 다이브 스터디를 진행하였다.

한 주 동안 다루는 스터디 범위는 2 챕터로 설정하였다. 책의 내용이 방대하고 깊은 만큼, 넓게 보기보다는 각자가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분량으로 잘 조절한 것 같다.

또한, 데브코스 강의와 연관된 챕터를 주 스터디 범위로 선정하여, 강의 내용을 책으로 복습함으로써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.

스터디 당일에는 이슈에 작성한 궁금증에 대해 팀원들과 함께 나누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. 이 과정에서 내가 놓치거나 잘못 이해하고 있던 부분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.

코드 리뷰

코드 리뷰는 데브코스에서 가장 기대되었던 활동 중 하나였다. 그동안 코드 리뷰 경험이 거의 없어서 데브코스에서 반드시 해보고 싶었다.

작성한 코드에 대해 좋은 점, 개선할 수 있는 부분 등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. 또한, 팀원들의 코드를 보며 ‘이런 방식으로도 코드를 작성할 수 있구나!’라는 깨달음을 얻었고, 좋은 코딩 방식과 습관은 다음 과제에 적용해 보았다.

팀원들과 멘토님이 남겨주신 코드 리뷰를 통해 리팩토링하며 좋은 품질의 코드를 작성하는 연습을 할 수 있었다.


🤔 회고를 마치며

개선할 점

시간 관리

  • 한 가지 일에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기
  • 일을 작은 단위로 쪼개어 수행하기

데브코스 시작 전에는 ‘매일 강의 듣고, 복습하기’, ‘네트워크 공부하기’, ‘개발 서적 꾸준히 읽기’ 등의 목표를 세웠었다. 솔직히… 이 모든 것들을 다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. 하지만 현실은 내 예상과 달랐다. 하루에 해야 할 일들이 많아서, 원래 세웠던 목표들이 점차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게 되었다.

특히, 데브코스와 대학 수업(마지막 학기)을 병행하게 되면서 생각보다 내 시간을 여유롭게 확보하지 못했다. 해야 할 일들은 계속해서 쌓여만 가고, 효율적으로 시간 관리를 못 하여서 점점 처리하지 못하는 일들이 많아졌다.

해야 할 일들이 많아진 것도 문제였지만, 한 가지 일에 너무 오랜 시간을 투자하는 것도 큰 문제였다. 시간 관리를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노력해야겠다.

적극적으로 생각 공유하기

팀원들과 함께하는 스터디에서 ‘스터디한 부분에 대한 확실한 이해가 부족하다’고 생각하여, 내 의견을 활발하게 공유하지 못했던 것 같다.

모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자! 다음 스터디부터는 조금씩 내 생각을 밖으로 말해보는 연습을 해봐야겠다.


오늘의 나보다 더 성장해있을 다음 회고를 기대하며 첫 번째 회고 글을 마무리한다.😊🍀